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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개발자 분 상담 후기!

헬린인형 2019. 11. 24. 15:24

교회에서 전도사님 수소문으로 개발 업계 일하시는 개발자 한 분을 만나서 상담하게 되었다.
​교수님하고 상담할 때 보다 더 도움이 되었다. 교수님도 좋아연,,

잊기 전에 정리!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화를 먼저 해주심)
2학년이면 '기본'을 쌓아라
기본은 코딩 실력이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이다.
실력이 빨리 느는 법은 남이 짠 소스코드를 보면 됨.
잘 짜진 걸 천천히 보다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이때 기본적인 문법은 확실하게 알아야 함)
다른 기본)) 회사에서 수학을 하는데, 어려운 거도 아니고 고교 수학인데 할 줄 아는 사람이 몇 없을 때가 있음.
그리고 2학년이면 코딩 코딩할 때가 아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도 해봐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워낙 방대해서 관심분야 하나 정해서 그거 파고 싶은데 배운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잘 모르겠다.

당연하지, 2학년인데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너무 이르다. 2학년은 기초 잘 다져라. 그래야 할 때다.



-네트워크, 보안 분야 관심 있음. 네트워크 보안 분야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이슈가 있을 것 같아서.
​이슈가 없을 수 없다. 끊임없이 있을 거고 5G 시대에 보안이 더 중요해질 것.
네트워크나 보안은 자바 같은 걸 할게 아니라 C를 잘해야 한다. (네트워크- 기본은 사실 다 같다)
컴퓨터 구조를 잘 알아야 하는데 OS(커널)을 아주 잘 알아야 한다.
컴파일러 쪽 지식이 좀 있으면 좋음(근데 깊게 알아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진 않으심)
물리나 수학도 좀 알면 좋을 듯.
사실 우리는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세상에 물리적인 일을 이뤄내려는 것이기 때문에 잘 알아야 함.

보안 분야는 보안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과 설계나 운영하는 사람으로 크게 나눌 수 있겠다.
침임 탐지를 막는 컨설턴트 쪽이 각광받는 분야임. (똑똑한 사람!)
사실 이 사람들은 코딩보단 OS를 더 잘 아는 사람이다.
리눅스(커널)를 잘해둬야 함. (수학 몰라도))

OS 분석 잘해둬라. 잘 뜯어봐라.
90%는 코딩을 잘하고 10%는 OS를 아는 사람이다.
코딩하면서도 기계어나 메모리가 어떻게 내부적으로 이뤄질지 생각해보면서 ㄱㄱ


(기본을 엄청 많이 강조하셨다. +리눅스)
기본은 곧 회사에서 임기응변으로 이어진다.


-학교 공부 스트레스, 쉬지 못하는 멘탈,,
재밌는 걸 해라. 긴 호흡으로, 쉬운 거 열심히 잘해라.
인턴 추천!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봐라
즐겁게 기본을 많이 하길.
내가 볼 땐 넌 지금 일 중독(엌ㅋㅋㅋㅋㅋ)이다.


-10번 중 1번 수월하고 2번은 힘들고 7번은 남이 해주는 거 같아서 혼자 낑낑대고 있어요ㅠ
지금 너가 얘기한 거(인덱스 틀려요,,) 배운 거다.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실패가 중요하다. 우리 분야는 실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도 이런 거 고민한다.
실패는 경험이고, 경험이 재산이다.⭐️
실패 많이 해본 사람이 나중에 능숙하고 편하다.(따흐흐ㅡ흫ㄱ,, 나는 많이 망해서 좋다,,)


-학교에선 모르면 알려줄 사람이 있지만 회사는 없을 텐데 그거 때문에 겁난다

어차피 회사는 4년 간 배운 게 많이 없다 생각한다. 새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이 되어있으면 더 많이 가르쳐주려고 한다.


-취업 (사실 난 대기업 이런 취업 목표는 아직 없는데, 다들 너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그런 것들을 보는 것 같아서 나도 그래야만 할 것 같고.. 그렇슴다..)

타이틀이 아닌 실력이 중요하다.
사실 대기업은 사원들 코딩시키면 손해라서 코딩 안 시킨다.
코딩은 하청업체가 하고 하청 담당을 시킨다,,
실력이 있으면 중소기업을 가도 돈 달라는대로 준다, 그게 더 이익이니깐. 어딜 가던 우리 분야는 실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어디든 행복한 데로 가야 함ㅇㅇ

 

-그 밖

하고 싶은 거 해라. 재밌게 천천히 즐기면서 해라.

이를테면, 네트워크 보안 쪽으로 프로젝트 하나 생각해보자(라고 하시면서 이런저런 기술적인 얘기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많고 순식간에 지나가서 못 적음)

이런 식으로 해서 포트폴리오 제출한다고 생각해봐라.

이렇게 하는 사람 없을걸? 이런 식으로 하다가 점점 분야를 넓혀가는 거다. 저는 OS 해보고 네트워크 해보고 거기에 보안해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휴학 후 할 생각 있는 일들 말해드림) 재밌는 거 하고, 뭐든 하면 좋은데, 하나를 깊게 하면 전문성을 띄지만 넓지 못할 수도 있다. 엇,, 대외활동 멘토님이 박사학위는 전문적이고 깊지만 배고프잖아요라고 하셨던 말이 생각난다.. 건강하시죠..? 

(선배가 휴학하면 쉬라고 하셨는데 다 까먹으면 어떡해요,,) 인간의 망각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 다시 볼땐 그렇게 힘들지 않음. 그리고 그건 선배 말이 맞다(공부하려고 휴학하는거면 더 빡세게 해야한다는) 그냥 쉬면서 세상 돌아가는걸 봐라.

그리고 밤 왜 새는거냐, 내 생각엔 그렇게 많은걸 할 거 같진 않은데

(에러 떠서 샙니다,,) 아 하긴 그렇겠다. 근데 밤 새지 마라, 밤 샐 때가 아니다. 너무 그러지 말아라. 건강 좀 챙기면서 천천히 해라. 보니까 그렇게 튼튼해보이지 않는데...? (옠ㅋㅋㅋㅋ)

 

 

그리고 생각 안 남. 95%는 적은 것 같다.

그리고 12월 20일 이후에 회사 놀러 오면 프젝 하도록 도와주신다 하셨다!!!!!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명함 주셨다!!!!! 공부하고 가래!!!!!!! 회사 장비 사준데!!!!! 있으니까 쓰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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