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가 눈 앞에서 왔다갔다

Build 끝! 본문

대외활동/MS Build 2020

Build 끝!

헬린인형 2020. 5. 22. 01:10

20일-21일 48시간 동안 진행되던 빌드가 종료됐다.

왜 나는 22일까진 줄 알았지..?

사실 20일 시작하는 시간도 잘 몰랐었는데 못 봤던 빌드에서 온 메일 확인하다가 '오늘이네' 하고 들어가니까 개회식 진행하고 있었고, 오늘(21일) 11시쯤 컴 켜서 다시 듣고 있다 보니까 마지막 빌드 세션이었다고 폐회식 중이었다...

새벽엔 자고 낮엔 할 거 하고 하느라 몇 개 못들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녹화된 영상들이 아직 Build 페이지에 남아있는 것 같아서 보고 싶은 거 있으면 보면 될 거 같다.

 

일단 Azure에 대한 언급이 굉장히 많았다. 

작년 미설 때문에 코엑스 갔을 때도 클라우드가 주제인 부스가 많아서 친구들이랑 "클라우드가 대세이긴 한가 봐.. 다 클라우드야.." 했었는데, Build도 Azure 이야기를 많이 했다.

동시간 대에 6개 정도 강연이 진행됐는데, 주제 보려고 스크롤 내리다 보면 가장 많이 발견한 단어는 Azure였다.

그 밖에도 Visual Studio, Visual Studio Code, Covid19, AI, Pandemic, C++, JS 등등 자회사 제품, 언어에 대한 언급이나 현재 상황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것 같다. (단순히 자사 제품(VS, 엑셀 등)의 업데이트 현황 프레젠테이션도 있었다.)

 

Students At Build라는 만 14-21세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있었다.

주로 RSVP(Ms teams에 들어가서 직접 QnA를 진행하면서 다른 것들보다 쉽고 가벼운, 실습 위주의 강연)였다.

처음에 RSVP 참가하면 나도 컴퓨터 캠 키고 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머뭇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Teams 앱 안 깔고 웹으로 보면 그럴 필요 없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보내는 채팅은 비공개여서 채팅창에 올라가지도 않았다..... ._.

나도 hello from korea를 치고 싶었다......

전반적으로 세션이 오래 진행되는 것 없이 30분 정도로 진행됐다.

지루하지 않았고 연사 한 명에 보조로 2명 정도가 있어서 QnA를 확인해주고 인터뷰도 해주고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아무튼 Azure 관련 RSVP에 참여해서 Azure에서 웹 사이트 만들기를 해봤는데, 이 기회를 통해 Azure를 접해볼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

그동안 내가 건드릴 수 있는 클라우드는 구글이나 아이폰 클라우드에 사진, 주소록 올리기 뿐이었으니까.

좀 더 개발자스럽게ㅋㅋ 클라우드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해보면서 Azure에 대해 궁금해지는 것들은 바로바로 구글링 해서 알아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안 되는 건 라이브로 강연하고 있는 연사도 안돼서 마음이 놓였닼ㅋㅋㅋㅋ '다 안되는 거구나...' 

물론 연사는 당황하지 않고 "? 왜 안 되는 거지" 하면서 슥슥 고쳤고 나도 같이 고쳤다..

(역시 틀려야 뭔가를 더 배우기는 하더라)

 

전공 관련된 것들 말고도 소소하게, 그냥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것들도 있었다.

이를테면 Live Art: Welding with Thea는 용접하는 어떤 여자분이 용접하시면서 질문 대답해주시는 것도 있었고 (전공 아니고 Thea라는 사람에 대한 질문! 어떻게 이런 걸 시작하게 되었는지, 활동지는 어딘지 같은..)

Movement: Cultivating Ease with Yoga는 안 들어가 봤지만 용접 보면 진짜로 요가 수업 같은 거였을 듯 싶다.

너무 무겁지 않게 해 주는 거 같아서 좋았음.

 

아이러니하게도 휴학해서 더 이런 거 참여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학과 생활하다 보면 바빠서 잠도 못 자는데, Build 켜서 볼 수 있는 상황이 안됐을지도 모른다.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 좋은 점은 학교 공부나 과제가 아니니까 마음이 자유롭고 그렇다 보면 하고 싶은 걸 하게 되는데,

하고 싶은 거 선택해서 듣다 보면 '이 분야가 생각보다 나한테 맞을 수도 있겠다'와 같이 편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종종 기회가 온다면 시간 내서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