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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휴식 (1)
bit가 눈 앞에서 왔다갔다
휴학 2달째
휴학 목적: 쉬려고. (쉼이 뭔지 알고 싶었음) 그동안 말로는 쉰다, 쉬려고 휴학했다 했지만 멘탈은 쉬지 못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다 보면 잠 오고, 잠만 자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무기력해졌다. 무기력하게 있다 보면 갑자기 급현타+우울감이 도지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하루하루가 진짜 싫다'라며 슬쩍 나의 시간에 대해 혐오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불안한데 쉬어야 한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해선 안된다는 의무적인 생각을 갖는 게 진짜 힘들다.. 진짜... 그래서 지난 2달 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알아낸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쉬는게 아니다. -> 정신건강에 좋지 않음, 생체리듬도 무시되기 쉬움.. 저저번 주쯤에는 갑자기 불안하고 현타 와서 휴학의 의의를 거스르는 짓(..
자유롭ㄷr★_휴학일기
2020. 2. 16.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