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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OS] 컨트리뷰톤 최종발표 심사, 느낀점 | 191102 (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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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OS] 컨트리뷰톤 최종발표 심사, 느낀점 | 191102 (6)

헬린인형 2019. 11. 4. 13:06

지난 11월 2일 토요일, 광화문 마이크로소프트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컨트리뷰톤 최종 발표 심사가 있었습니다.

약간 갑작스러웠지만 제가 저희 팀 최종 발표를 맡게 되었어요..!!

 

 

행사는 1시 시작이었지만, 발표자는 11시까지 모여서 발표 순서 추첨을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마소 뷰가 진짜 좋았어요,,

 

 

발표 세팅 다 마치고, 발표 전 잠시 저희 팀 멘토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컨트리뷰톤을 하며 들었던 생각들, 현직에서 일하셨던 경험들 등 학부 2학년인 제가 듣기엔 정말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 저도 빨리 개발자 하고싶었어요.. (유적지 발굴 신기하다는 잡담도ㅋㅋㅋ)

이번 컨트리뷰톤은 과학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여러 기업들에서 멘토로 참여하기도 하고, 상품 같은 것들도 지원해주셨습니다.

 

 

저는 20개 팀 중, 9번 째로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는 5분 동안 프레젠테이션하고, 이후 5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팀의 결과를 제가 이렇게 발표함으로써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 발표 이후, 심사위원 한 분께서 6주간의 일정동안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는지 질문해 주셨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6주라는 기간동안, 하나의 운영체제인 webOS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공부하며 개발을 병행해야하고, 학교 일정을 소화해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일상에서 접할 일이 드문 운영체제라보니, 공부해야할 양이 방대했죠.

저 같은 경우에는 2학년이라ㅠㅠ.. 아직 전공분야에 지식이 그리 넓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아키텍쳐를 하나하나 파악할 수록 모르는 용어, 개념들이 쏟아져 나왔던... 하지만 멘토님들의 설명과 구글링 덕분에 정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야가 트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사실 앞에 8팀 발표는.. 제 발표 생각하느라 떨려서 잘 못들었지만ㅎ, 나머지 팀들의 발표는 경청해서 들었습니다.

우리 팀 프로젝트도 너무 재밌었지만, 다른 팀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다른 프로젝트들도 너무 재밌어보였어요.

이슈를 찾아낸 이야기, pr을 보낸 이야기, merge 된 이야기 등등.. LGTM 받았다는 분 이야기는 정말 너무 부러웠습니다ㅋㅋㅋ

LGTM 받고 기분 좋아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설정해 두셨었다는데 저돜ㅋㅋLGTM 프사 해보고 싶어욬ㅋㅋ

 

 

발표 심사 이후 멘티들은 행사장 곳곳에 있는 QT 코드로 잘한 것 같은 팀 3팀을 투표했고, 2부 순서로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차가 7:20꺼라 빨리 1부 순서 이후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진짜 너무너무 아쉬워서... 멘토님하고 계속 아쉽다고 얘기했어요,,,

기념품 준다길래 줄 서면서 멘토님이랑 계속 대화했는데, 도움되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기존 webOS 프로젝트 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프로젝트하면서 모르는게 있으면 안될 것 같고, 물어봐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webOS팀에 들어오면서도 '아 나 아직 잘 모르는데, 아는거 많이 없는데 괜찮을까'라는 생각으로 들어왔었죠. 하지만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멘토님께서도, 모르는건 프로젝트할 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고, 물어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다른 행사들을 많이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는 발표하면서 약간 멘탈이 깨져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언제 또 이렇게 전문 개발자 분들 앞에서 제 의견을 밝혀보겠어요..!하며 스스로 추스리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이제 2학년이라면서요? 그럼 이제 시작인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씀이더라구요. 이제 시작이네요ㅎㅎㅎ

 

그러시면서 내년에도 할 거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할 마음있는데, 뽑아주실건가요..! 하니까ㅋㅋㅋㅋㅋ 멘토님은 내년에 멘티하실거라몈ㅋㅋ구름 입력기 팀이 재밌어보였다곸ㅋㅋㅋ 내년엔 같이 같은 프로젝트 멘티하기로 했습니닼ㅋㅋㅋ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ㅋㅋㅋㅋ 멘토님ㅋㅋㅋ너무 재밌는 분이세욬ㅋㅋ

 

기념품은 컨트리뷰톤 후드집업(밤샘용으로 딱..!)이랑 소스콘에서 준 에코백+텀블러 였습니다.

기념품 받고 가려는데, 멘토님이 주최측에 말씀하셔서 수료증이랑 MVP 증(??)을 챙겨주셨어요,,

생각치도 못했는데.. MVP라니.. 과분했습니다...

멘토님께 다음에 뵙겠다고 인사하면서 나오는데ㅠㅠ 너무너무 아쉬웠어요ㅠㅠㅠㅠ 으어어ㅠㅠㅠ 꼭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ㅠㅠㅠㅠ

 

마소 진짜 예뻐,,

어둑어둑해진 하늘과 광화문의 야경이 예쁘더라구요.. 물론 이 날 광화문에 집회가 있어서 꽤 시끌벅적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련아련한 느낌이었습니다..

 


 

컨트리뷰톤은 하는 내내 웃을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저는 겁이 엄청 많아서 컨트리뷰톤에 선발된 후, 작년 컨트리뷰톤 webOS팀에 참여했었던 분의 블로그를 찾아서 컨트리뷰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물어봤었습니다.

그런데 왜 걱정했었나, 무서워했었나 싶었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고 즐거운 프로젝트였어요.

제 첫 프로젝트였기에 더욱 정이 갔었습니다.

물론 빌드가 잘 안되고,, 리눅스 환경을 찾는게 진짜 힘들었어요.. 리눅스 컴퓨터를 구하기 위해 거쳤던 많은 사람들...

학교 컴퓨터를 빌리는데만 6~7명을 거쳤던 것 같아요. 학교 컴퓨터를 빌려서 리눅스 환경 구축하려는데도 쉽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냥 가상머신 환경에서 실행했는데 잘 안되고.. ._, 힘들었어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특히나 평소에 임베디드, IoT 등에 관심있던 webOS는 정말 완벽하게 들어맞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내년에도 하고 싶네용ㅎㅎ

(멘토님이랑 같은 프젝 멘티로ㅋㅎ)

 

그럼 이렇게 제 첫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쓴 글이 혹시나 내년에 webOS팀에서 활동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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